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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폭로에 여당 후폭풍 우려.. 사태 파장 최소화..

기사승인 2019.01.05  01: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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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뉴스

청와대의 적자국채 발행 압력 등을 폭로했던 신재민 전 사무관이 극단적인 선택 기도로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여야는 이를 두고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3일 더불어 민주당에게 이중적인 행태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4일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한국당은 항의 서한을 통해 “청와대가 주도한 광범위한 민간인 사찰과 천인공노할 국가부채조작 사건 진상을 규명하고 처벌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청와대와 기재부가 진행하고 있는 김태우, 신재민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한국당은 이날 ‘청와대 적자 국채 발행 강요’ 의혹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려 긴급의원총회를 열었다. 한국당 의원들은 신씨의 폭로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그에 대한 진상조사 방안과 신변보호 등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대답해야 할 때”라며 “청와대가 주도한 민간인 불법사찰, 공무원 사찰, 블랙리스트 작성, 나라 살림 조작에 대한 진상규명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신씨 신변보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익제보자 보호를 위한 법 개정 검토는 물론이고 공익제보자 신고보호센터를 당에 설치할 것이며 청문회와 특검 추진은 당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신씨에 대해 “돈을 벌러 나왔다”고 비판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서 “손 의원의 외눈박이 인성과 인품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전날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0년대 민주화 운동 이후 최대 양심선언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하면서 김동연 전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입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문회와 법적 대응까지도 언급하고 있는 야당은 연일 신씨 폭로를 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당은 ‘나라살림 조작 진상조사단’까지 꾸몄다.

지난 2일 해당 사안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집을 요구한 나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에서 진실을 밝히는 것은 물론이고 부족하면 감사원 감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하면서 신씨가 제기한 국채 매입 취소 의혹에 대해 국고손실죄 혐의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움직임에 공조하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신씨가 제기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국회 기회재정위원회 회의가 아닌 국회 차원의 청문회 소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전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앞장서 신씨를 보호하겠다. 이제는 국민이 나서서 신세대 양심선언 공익제보자인 신씨를 보호해야 한다. 신씨를 위한 무료 변호인단부터 구성해 적극 대응에 나서겠다”고 글을 올려 신씨를 적극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여당은 야당이 신씨의 주장을 정쟁화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을 향해 “현 상황에 대해 과장하고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책임 있는 야당의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야권의 총공세에 직면한 정부여당은 이번 폭로 사태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도적인지 여부를 차치하고 의외의 자충수를 두면서 ‘김태우 폭로’ 때와 달리 점점 궁지에 몰리는 형세다.

신 전 사무관의 자살 소동 이후 일부 동정여론까지 형성되면서 이제 여론전까지 야권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미 신 전 사무관이 자살 시도까지 했었던 만큼 후폭풍을 우려하면서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사건을 언급하면 할수록 국민의 관심도만 높아지기에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모두 4일 회의에선 가급적 관련 발언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해식 대변인도 “야당의 불필요한 정치공세와 언론의 자극적 경쟁보도는 자제돼야 한다”는 정도로 논평을 했다

뉴스타겟 isa0519@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타겟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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