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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 가는 한기총을 바라보며, 희망의 기도를 드려본다...

기사승인 2019.06.14  05: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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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뉴스타겟 대표 김인기 목사

메이저 언론들이 연일 전광훈 목사를 특종으로 다루면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이슈가 되고 있다. 성직자이면서 극우적인 정치인 전광훈의 막말과 돌발적인 행동이 대다수 국민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현 상황을 즐기듯이 능글맞게 마치 정해진 수순 인냥 보란 듯이 태연하게 행동하고 있다.

전 목사가 갑자기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라는 연합기관의 대표회장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또한 현 정치 상황에서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는 돌연변이적 모습 때문일 수도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목사로써 극우적인 정치 행보를 보인 그가 선거 때 마다 여기 저기 기웃거리면서 막말과 독특한 행보를 보였지만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 집권 3기를 맞아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직면하면서 여당의 입장에서는 전 목사의 극단적인 행보가 민심의 향방을 돌릴 수 있는 호재로 생각해서 적절히 활용할 것으로도 보인다. 반면 보수의 메카인 제 1 야당인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난감한 입장일 것이다.

전 목사는 최근 ’시국 선언문‘을 블로그에 게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하야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까지 갖고 청와대 앞에서 ’1일 릴레이 단식‘ 까지 하고 있다. 대다수의 국민과 한국교회 성도들은 전 목사의 주장이 타당한 부분이 있다고 해도 진정성이나 공감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 이유는 목회자의 모습으로나 정치인의 모습 어느 하나를 봐도 그의 이미지나 언행이 극단적이며 혐오적인 면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내년 4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한기총 상임위원장을 중심으로 전국 253개 지역연합을 조직해서 지역별로 대의원들을 모집하고 전국적인 지역활동을 한다는 전 목사의 구상은 어찌 보면 대단한 계획이다. 하지만 기독당과 MOU를 맺은 한기총이 한국교회의 중심이 되어 전국의 목회자들은 물론 성도들을 포섭한다는 계획은 사실 망상이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현재 한기총은 한국교회에 공신력을 잃었을 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영향력도 없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지나치게 편향적인 전 목사의 행태를 우려하고 심각하게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전 목사는 철저히 계획하고 계산해서 내년 총선을 목적으로 한기총 대표회장에 출마한 듯하다. 전 목사의 지난 행적을 볼 때 많은 분들이 사실 우려한 것이 한기총 대표회장이 되면 한기총을 기독당의 정치 활동에 이용하는 것이었다. 당시 전 목사는 절대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하였지만 대표회장에 당선 되자마자 기독당 창단식을 가졌고 기독당과 한기총을 MOU 맺었으며 곧 바로 한기총 위원장 중심으로 하는 전국 253개 지역연합결성식을 가졌다.

그리고 253개 지역위원장에게 월 100만원씩을 지급하겠다며 “이 비용이 월 2억5천, 년 30억의 예산이 든다. 이 예산을 누구, 누구 단체에서 10억씩 요구하겠다”고 누누이 말하면서 전격적으로 한기총을 정치집단으로 이끌고 갈 것으로 첨명했다. 하지만 위원장에게 월 100만원씩 지급한다고 그것만으로 지역 활동이 되겠는가? 위원장들이 지역에서 위원들을 포섭하고 활동하려면 적잖은 비용이 필요할 것이다. 이는 어쩌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 수 있다. 도대체 전광훈 목사의 이런 발상과 계획은 어디서 나왔으며 그 의도는 무슨 의도일까?

전 목사가 의도하는 대로 한기총이 운영된다면 분명히 한기총은 최악의 상황을 맞을지도 모른다. 한기총에 69개의 중소교단과 10개의 단체가 있지만 전광훈 목사의 행태를 저지할 수 있는 소신과 배짱있는 교단장은 없는 듯하다. 다들 뒤에서는 궁시렁 거리지만 정녕 그 앞에서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있다. 아무리 전 목사가 자신의 의도에 반하는 사람은 즉시 처단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한기총에 소신 있는 인사가 혹시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역시나 그렇지 않은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현재 한기총에는 여러 부류의 성향들이 있다. 한기총이 어떻게 되든 살아남아 기득권만 차지하려는 사람, 해마다 선거 때 기웃거리며 한푼 챙기려는 사람, 정체성이나 자존감도 없고 시시때때로 자기의 밥그릇만 챙기는 사람, 나는 한기총 일 관심 없다고 하면서 한기총을 떠나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들도 문제지만 한기총이 파산 직전까지 왔어도 불구경하듯 지켜보는 증경대표회장님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어쩌면 전 목사가 설교 때 하던 비하 발언들이 틀린 말은 아닌 듯싶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한국교회 역사 속에서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찹찹하게 한다. 창립 30년 만에 무너져가는 한기총을 바라보며 백척간두에 서 있는 한기총을 혹시 하나님이 지켜주실까 하는 희망의 기도를 이 새벽녘에 간절히 드려 본다.

한기총 언론위원장 김인기 목사

뉴스타겟 isa0519@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타겟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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