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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坐礁)된 한기총號, 침몰하나? 기사회생 하나...?

기사승인 2020.05.24  10: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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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그는 목사인가? 정치인인가? 아니면 정치목사인가? 어떻든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 한국인이라면 이제 그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막말과 망언, 독설을 퍼붓는 그의 독특한 설교나 연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그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그의 설교나 연설을 들으면 정해진 레파토리지만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고 선동력이 있다. 처음에 어느 정도는 청중을 끄는 장점이 있지만 이내 막말과 독설에 눈살이 찌뿌려지게한다. 사실 전광훈 목사가 유명세를 타게 된 요인 중에 가장 컷 던 것은 그가 한기총 대표회장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만일 한기총 대표회장이 아니었다면 그처럼 주목을 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사실 전광훈 목사는 장점이 많은 인물이다 반면에 위험한 인물이기도하다 추진력이나 대담성은 타인을 불허하고 일반사람은 흉내 낼 수 없는 강하고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과도한 막말과 독선적인 그의 사고로 그의 영향력은 한계가 있어 보인다. 무엇보다도 시간이 지날수록 비쳐지는 그의 언행과 진정성이 없는 모습에 그를 주목했던 대다수 사람들이 실망을 느끼고 돌아섰다.

필자가 전 목사를 처음 대면한 것은 작년 2월 한기총 대표회장 취임 때다. 처음 그의 이미지는 애국적인 강한 이미지를 풍겼으며 나름대로 소신도 있고 주관이 뚜렸해 보였다. 하지만 그의 설교를 듣다보니 위험하고 혐오적인 발언은 물론 극단적인 막말을 서슴없이 했다. 모든 것이 자기중심적이었으며 무엇보다도 시간이 지날수록 본성을 드러내는 그의 언행에 서서히 그 정체성과 실체를 알게 되면서 강한 부정이 생겼다. 그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단체의 리더 라기보다는 폐쇄적인 집단, 급진적인 단체를 이끄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마음이 급한 듯 한기총 대표회장이 되자마자 자신이 추구하는 거대한 목적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밀어 붙였다. 한기총 대표회장으로써 그의 행보는 오직 정치세력화를 구축하고 ’세계기독청‘을 설립하는 것이었다. 그가 진행하는 모든 회의는 대부분 시간을 자기의 이념이나 교리를 피력하면서 자기가 의도하는 방향으로 끌고 갔고 회의 자체도 미리 각본에 짜여진 대로 진행하고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자신의 의중에 반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철저하게 배제했고 반대편에 서면 즉시 제거했다. 과정과 절차도 없이 문자를 날려서 즉시 제명, 영구 제명하면서 그야말로 1인 독재 그 자체였다. 하지만 어느 누구하나 감히 이의를 제기하거나 토를 달지 못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본인은 청와대 앞에서 수없이 막말을 퍼붓고 욕을 해대면서 정녕 자신에 대한 비판은 한마디도 용납하지 않고 즉각 가차 없이 처벌을 한다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면서 본인은 북한 못지않은 공산주의 체제로 한기총을 이끌었다. 자유민주주의란 ’인간의 존엄성 실현을 위해 개인의 자유와 기본권을 보장하며, 권력의 분리와 견제를 지향한다’고 되어있다. 어떤 단체든 권력이 한곳에 집중되고 견제 세력이 없다면 폐쇄적인 독재 집단으로 그 곳에는 인간의 존엄성이 실현될 수 없고 자유와 기본권이 보장될 수 없다. 그런 곳이 바로 북한 같은 폐쇄적인 집단 체제의 공산국가다

그는 입으로는 자유민주주의를 부르짖지만 실제로는 파쇼(fascio)적 독재자이다. 극우적 급진주의를 표방하는 그는 누구보다도 공산주의를 배격하는 그의 이론과는 달리 실제는 완벽한 사회주의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세계기독청‘을 꿈꾸며 자신이 구상하는 목적을 위한 체제를 만들기 위해 한기총 정관을 개정하려고 계획하기도 했다. 253개 전국 지역구를 각 2명씩 해서 500만원씩 가입비를 내면 단체회원으로 가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정관까지 개정하려고 계획했지만 내부 실무진들이 동조하지 않아 실현되지 못했다. 전광훈은 전국 253개 지역구를 조직해서 장악하면 영구적으로 한기총을 끌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심지어는 대표회장 임기를 5년으로 개정해서 자신의 목적을 위해 철저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전해진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해 4월부터 청와대 앞에서 천막을 차려놓고 집회를 하기 시작했다. 이어 조국사태가 터지면서 민심이 동요했고 10월3일 최대 규모의 애국시민이 광화문 광장을 매었다. 만일 그 기점으로 해서 전목사가 사욕을 버리고 광장에 모인 애국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면 그는 그야말로 본 헤퍼같은 대한민국의 영웅이 되었으며 자유 우파의 결집을 이루었을 수도 있었다.

돈과 권력을 지향하는 정치목사가 아닌 진정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지도자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면 어쩌면 그는 한국기독교 역사상 누구보다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목회자로 추앙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그는 오직 자신의 목적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선동하고 한국교회와 1,200만 성도를 기만하고 국민들을 우롱한 것이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18일 선거관리규정 제2조 ’성직자로서의 영성과 도덕성이 객관적으로 인정된 자‘에 해당하지 아니함이 명백한 바 대표회장으로 실체적 하자가 있다하여 법원으로부터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집행정지‘ 판결을 받았다. 전 목사는 지난 2019년 2월부터 1년 3개월 동안 한기총 대표회장에 있으면서 12가지 이상 죄목으로 고소된 상태이며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

이제 전광훈 목사와 한기총의 인연은 다 된 듯싶다. 지난 임기동안 그는 대표회장으로써 한기총의 공적 활동은 물론 연합단체로써 그 역할을 한 것이 전혀 없다. 오직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한기총을 철저하게 이용한 것뿐이다. 이제 더 이상은 한기총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동안 어떤 액션도 취하지 못했던 한기총 교단장 및 단체장들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기총 정상화를 위해 전면으로 나서고 있다. 더 이상은 전광훈이라는 인물에 의해 한기총이 무너지는 것을 두고 볼수 없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이 현 상황까지 이르게 된 모든 책임을 지고 미련을 버려야 할 것이다. 한기총의 변화와 진정한 개혁을 위해 대표회장으로써 마지막 결단과 유종의 미를 보여주는 것이 한국기독교 연합단체를 대표하는 지도자의 자세라고 본다.

 

한기총 前)공동부회장. 

언론출판상임위원장.                        

주)뉴스타겟 대표.  김인기 목사

뉴스타겟 isa0519@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타겟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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